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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Story : smwise.com

Prologue


[PROLOGUE] - SM(색마)를 위한 블로그


[PROLOGUE] - SM(색마)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PROLOGUE] - [SM(색마) Story]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episode1. 나는 어떻게 SM(색마)이 되었는가?



나는 SM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내가 SM이라고 불려 진다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이미 이 글의 작가라는 인간이 Prologue에서 밝혔듯이, SM이란 '색마'라는 말의 영문 이니셜을 따서 만든 정체불명의 단어이다. 나와 친한 동료들이 나에게 붙여 준 일종의 별명이다.


SM이라는 별명을 나에게 붙여 줬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색마'라는 호칭을 사용할 경우 생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SM이라는 칭호를 사용한 것 뿐이다.


나는 SM이라는 말을 처음에는 그리 썩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SM이 무슨 뜻인지 아는 주위의 몇명 안되는 사람들이 나를 '색마'라고 부르지 않고 SM이라고 순화해서 불러 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다행스러운 일이고 또 한편으로는 나름 고마운 일이기도 한 것 같다.


내가 SM이 된 것은 어쩌면 나 스스로 자초한 것일 수도 있다. 차차 이 글을 통해 밝히겠지만 내가 생각해도 내 행동이 다소 문란한 것은 인정한다. 이로 인해 나와 친한 동료 몇명이 나를 '색마'라고 부르기 시작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나 자신도 '색마'라는 말이 주는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은근히 즐기곤 했다. 다른 사람들, 특히 다른 남자들보다 내가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일종의 훈장 같은 말이 바로 '색마'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자부심은 술자리에서 친한 동료들과 있을 때만 통하는 것일 뿐이다. 이 짖꿎은 내 동료들은 내 후배나 상사들이 있는 곳에서는 물론이고 심지어 여직원들 앞에서도 나를 '색마'라고 부르곤 했다. 

물론 내가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때나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공식 장소에서 '색마'로 불리우는 것은 큰 고통이었다. 


생각해 보라! 

나를 평소에 존경해 마지 않던 젊은 여직원과 내가 커피를 한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 젊고 예쁜 여직원은 연신 커피를 홀짝거리며 존경의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인자한 미소를 얼굴 가득히 머금고 나름 멋있는 말들을 쏟아 내며 온갖 폼을 잡고 있다.


그런데, 그때 저쪽에서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 "어이! 색마!!!!!!"


이건 완전히 망신이다. 나는 함께 커피를 마시던 젊은 여직원에게 저 정신나간 인간이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내가 '색마'가 아니라는 것을 강하게 어필해 본다.


그러나 나를 색마로 부른 그 인간이 어느새 다가와서 야롯한 미소와 눈빛으로 내 어깨와 등을 서서히 쓰다듬으면서 "좋아?"하고 묻는다.


그 순간 나는 부인할 수 없는 색마가 되어 버린다.


이런 일이 잦아지면서 나는 '색마'라는 말이 주는 강한 남자의 이미지를 포기했고, 나의 동료들은 어느 순간부터 '색마'라는 말 대신 나를 'SM'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물론 'SM'으로 불리운다고 해서 난처한 일이 전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가끔 'SM'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때문이다. 나에게 물어 본다면 나는 당연히 S Manager라든가 하는 다른 말로 둘러 대지만, 짖궂은 그 동료가 주변에 있는 경우에는 어김없이 'SM'이 '색마'라는 뜻임을 밝히곤 하기 때문이다.


어쨋든, 이제 나는 SM이다.

사람들은 이제 다들 나를 SM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내가 왜 SM인지, SM이 무엇인지, 무슨뜻인지도 더 이상 궁금해 하지 않는다.


나도 이제는 은근히 SM이라는 말이 좋다. 앞서 말한 것 처럼 은근히 강하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색마'라는 말 보다 순화가 되어 공식석상에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는 SM이 되었다.

내가 SM인 것은 이제 회사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SM이 무슨 의미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는 그저 SM으로 불리우고 있고, 나를 SM으로 불러주는 사람들 각자가 생각하는 의미의 SM들 중 하나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나, SM은 나 자신일 수도 있고, 이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 자신일 수도 있다. 오늘은 내가 어떻게 SM이 되었는지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고 다음 episode부터 SM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그리고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 내려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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