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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Story : smwise.com



내 이름은 혜민이다.


episode8. SM, 그녀와의 꿈같은 데이트그리고 episode9. SM, 그녀와의 끈적한 술자리에 등장하는 SM의 상대 녀, 여주인공 혜민이다.

 

여주인공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다. 앞으로 등장할 SM Story의 많은 여주인공 중 한명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전 episode에서 나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생략한다.


그리고 이 글은 SM의 편협한 시각에서 작성된 episode9.(SM, 그녀와의 끈적한 술자리)의 실제 버전 정도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

 


episode12. 혜민이와 거래처 그 남자(SM)의 더러운 술자리

 


사무실에서 SM과의 그 일이 있은 이후 SM은 나를 부쩍 더 추근댔다. 지겹고 귀찮을 정도로 말이다.

유부남에 나이도 나보다 10살 이상 많은 것 같고 게다가 머리까지 숭숭 벗겨져 가는 그런 인간이 무슨 속셈으로 나에게 추근대며 접근해 오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나의 미모에 반한 남자가 한두명이 아니지만 그래도 SM이 이러는 건 정말 문제가 있다.

 

나는 SM의 파트너다.


오해하지 마라! 단순한 업무 파트너다. 규모가 작고 영업사원이 대부분인 우리 회사에서는 여직원인 내가 관리업무의 상당부분을 해야 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는 SM의 업무 파트너가 된 것이다.

SM은 업무를 핑계로 수시로 전화와 카톡을 했다. 지겨울 정도로 울려대는 SM의 전화와 카톡은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

 

SM은 점점 노골적으로 변해갔다. 그러던 중 회사에 문제가 생겼다. 우리 거래처 한 곳이 부도가 나면서 우리 회사가 SM회사에 지급해야 할 납품대금을 제 때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나는 SM에게 대금지급 기일이 연기될 수 있도록 회사의 승인을 받아 달라고 부탁할 수 밖에 없었다.

건수를 잡았다고 생각한 SM은 지금은 조금 바쁘니 이따 저녁이나 함께 하면서 얘기하자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저녁 약속을 했다.

 

자기 회사 근처로 오라고 갑질을 해 댄다. 어쩔 수 없다. 저녁에 SM 회사 근처로 가서 SM하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돈도 내가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날 저녁 퇴근시간에 맞춰 SM의 회사로 갔다. 회사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SM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것이 보였다.

SM이 나를 발견하고 손을 흔든다. 어쩔 수 없이 나도 고개를 숙여 가볍게 인사를 하고 손을 흔들었다.

갑자기 SM이 뛰어오더니 나를 끌어안으려고 한다. 나는 당황해서 살짝 거부하며 뒤로 물러섰다. “이런 미친!” 자기 회사 로비에서, 다른 직원들도 다 보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도대체가 생각이 없는 인간이다.

 

SM이 배가 고프니 빨리 뭐 좀 먹으러 가자고 내 팔을 잡아 끌었다. 배고프다는 인간이 술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리곤 근처 허름한 주점으로 들어가더니 가장 으슥한 구석자리로 나를 안내 했다.

 

주점은 쾌쾌한 냄새도 나고 지저분하면서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가뜩이나 단 둘이 있는 것도 싫은데 이런 더러운 주점에서 SM의 느끼한 눈빛을 혼자 맞으며 마주보고 있으려니 정말 미칠 것 같았다.

 

나는 술을 잘 못 마신다. 그런데 SM은 나에게 계속 술을 먹였다. 이 인간은 취하지도 않는 것 같다. 암바사주라는 폭탄주까지 제조를 해서 나에게 먹으라고 강요를 한다.

아마도 술을 먹여서 내 정신을 잃게 한 후 나를 어떻게 해 보려는 것임이 분명했다.

나는 겁이 났고 혹시 나중에라도 내가 오늘 SM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법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SM의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이 영악한 인간이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그래도 관계 없다. 아무리 얼굴을 가린다고 해도 미처 가리지 못한 벗겨진 머리는 누가 봐도 SM이기 때문이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 잠시 밖에 나왔다. 그냥 도망갈까 생각도 했지만 후환이 두려워 차마 그러지 못하고 다시 주점으로 들어갔다.

 

안쪽 내 자리로 들어가려는데 SM이 갑자기 내 손을 끌어 강제로 옆에 앉혔다. 도망가지 않은 것이 후회됐다.

어쩔 수 없이 앉아 있는데, SM이 계속 술을 먹였다. 계속 술을 마시다가는 정말 정신을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SM의 어깨에 기대어 자는 척을 했다.

SM이 내 얼굴을 어루만지며 입을 맞추려고 한다. 슬쩍 고개를 돌려 거부하자 더 이상 시도를 하지 않는다. 다행이다.

잠시 후 SM이 잠이 들었다. 나는 SM이 완전히 잠이 들면 몰래 일어나 자리를 탈출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닥이 따뜻하게 젖어 왔다. 더러운 SM이 술을 많이 먹고 그냥 실례를 해 버린 것이다. 화장실도 가지 않고 술을 그렇게 퍼 먹더니 앉은 자리에서 어마어마한 분량의 실례를 해서 옷은 물론이고 바닥을 다 적셔 버렸다.

 

! 더러운 놈! 그 축축함과 냄새를 견딜 수 없어 무작정 도망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SM이 잠에서 깨어났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자는척하는 나를 깨우며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는데 SM이 계산을 하지 않았고 머뭇거리고 있다. 그래서 내가 계산을 했다.

 

그렇게 우리는 술자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고, 우리가 갈 곳은 그 곳밖에 없었다. 각자의 집!

바지가 다 젖고 냄새까지 풀풀 풍기는 SM은 더 이상 전의를 상실했고 순순히 집으로 돌아갔다.

 

더럽고 추잡스러운 SM과의 술자리를 무사히 마친 나도 안도의 한숨을 쉬며 집으로 향했다.

 

오늘의 술자리는 내 인생에서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술자리로 기억될 것이다.

바로 너! SM과의 그 더러운 술자리는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며,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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