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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Story : smwise.com



나는 SM이다.


그 일이 있은 이후 그녀와의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녀와의 그 일'은 'episode8. SM(색마), 그녀와의 꿈같은 데이트'의 주인공인 '혜민'이와의 바로 그 사건이다.


나는 비록 유부남이지만 '그녀와의 그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 일이 실제 있었던 일인지, 그렇지 않고 단지 한낱 꿈에 불과한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나와 그녀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생각을 했고 함께 교감을 나누었다는 사실뿐이다.


오늘은 내 사진이 공개된다.

서서히 발가벗겨지는 것이 점점 벼랑 끝으로 몰리는 느낌이다.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episode가 계속될수록, 독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될수록, 나는 조각 조각 공개될 것이다.


그 조각의 퍼즐이 모두 맞춰지면 마침내 나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독자들 앞에 서게 될 것이다.  



episode9. SM(색마), 그녀와의 끈적한 술자리



'그녀와 그 일'이 있은 후 혜민과 나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우린 업무시간중에 서로 전화를 주고 받고 수시로 카톡으로 대화를 했다. 대화의 내용은 사소한 것들이지만 이런 소소한 것들이 그녀와 더해지면서 나에게는 큰 설레임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내가 결혼을 한 것도 알고 있고, 나의 나이가 그녀보다 10살 이상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결혼을 했는지 아니면 미혼인지 아직 알지 못한다. 아니 알고싶지 않다.


나는 그저 그녀가 좋은 것 뿐이다. 나를 설레게 하는 그 자체로서의 그녀를 좋아할 뿐이다. 그 외에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런 나를 비난하지 마라!


남녀관계에 잔머리를 굴리며 잇속을 차리는 계산적인 인간보다야 있는 그대로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나, SM이 차라리 더 순수하고 좋지 않은가!


우리는 '그 일'이 있고 몇일 뒤 금요일에 다시 만났다.


퇴근이 늦는 나를 빨리 보고 싶다며 그녀가 우리 회사 근처로 왔다. 회사 로비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그녀를 보는 순간 나는 그날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내 심장은 다시 요동쳤다.


그녀가 나를 발견하곤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나는 그녀에게 한달음에 달려갔다.

반가운 마음에 와락 껴안고 싶지만 퇴근하는 다른 직원들의 눈이 있어 차마 그러지 못했다.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SM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후회가 된다.

다음에는 무조건 본능대로 행동하리라 결심한다.


그녀도 나 못지 않게 술을 좋아한다고 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저녁도 먹을 겸 근처 주점으로 향했다.


그녀와 나는 주점의 으슥한 자리에 마주보고 앉았다. 주점의 은은한 붉은 조명이 그녀의 얼굴을 비춘다. 긴 머리를 쓸어 넘긴 그녀의 귓볼아래 귀걸이가 유난히 반짝거렸고 반사된 불빛이 그녀의 빰을 따라 가느다란 턱을 거쳐 목덜미 사이로 흐르고 있다.


그녀의 모습에 취해 나는 계속해서 술잔을 기울였다. 테이블이 좁아 다 먹은 소주병을 뒷 선반에 쌓았다. 그녀가 나의 사진을 찍는다.





나는 부끄러워 손을 들어 얼굴을 가렸다.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그녀는 언제나 나의 본능을 자극하고 그녀와 있는 순간 나는 순수한 한 마리 어린 짐승이 된다.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간다며 일어선다. 그녀가 일어나기 위해 몸을 앞으로 숙이는 순간 술에취해 발그스레 해 진 그녀의 얼굴이 내 얼굴에 다가왔다.


꽃향기가 났다. 그녀의 온기가 느껴졌다.


그날보다 더 뜨거운 온기가 그녀에게서 나에게로 전해지는 느낌이다.


화장실에 다녀온 그녀는 피곤하다며 내 옆에 앉았다. 그녀는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었고 우린 그 상태로 계속 술을 마셨다.


어깨에 기댄 그녀가 입을 벌릴 때마다 가벼운 한숨과 탄식이 내 귓가에 속삭이며 나를 간지른다. 몸이 나른해지고 내 숨이 가빠진다.


어느 순간 그녀가 움직이지 않는다. 내 어깨에 기대 잠이 들었다. 내 어깨에 고이 잠든 소녀를 보니 '알퐁소 도데'의 '별'이 생각난다.


조용히 그녀가 깨지 않도록 그녀의 머리를 살며시 감싼다. 그녀가 불편하지 않도록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척 하며 슬쩍 그녀의 볼을 쓰다듬어 본다.


부드럽다.


살짝 벌어진 그녀의 도톰한 붉은 입술이 눈에 들어온다.

나의 입술을 포개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지만 곤히 자는 그녀가 잠에서 깰까봐 긴 한숨을 몰아쉬며 애써 참는다.


나도 술을 많이 마셨다. 피곤하다.

그녀도 많이 피곤한 것 같다. 그녀가 자는 틈을 타서 나도 잠깐 눈을 붙이고 피로를 풀어야 했다.


그래야만 그녀와 함께 오늘밤을 더 오래 더 많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슬쩍 그녀의 손을 잡고 나도 그녀와 함께 눈을 감았다.

10분만 쉬고 그녀를 깨우리라 마음먹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내 바지가 축축하게 젖어드는 느낌이 들었다.

눈을 떠 보니 그녀의 통통한 볼살이 내 어깨에 일그러져 있었다.

일그러진 볼로 인해 살짝 벌어진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끈적한 타액이 그녀의 긴 머리를 타고 흘러내려 내 바지 지퍼 위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흘러내린 침은 내 바지를 이미 다 적시고 바닥에 흥건하게 고이기 시작했다.


끈적했다. 내 생애 이렇게 끈적한 술자리는 처음이었다.

여자의 타액으로 인해 바지가 흥건하게 젖는 그런 끈적한 술자리는 나 SM이 아니고서는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술자리일 것이다.


나는 그녀를 깨워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리는 취했고 더 이상 갈 곳은 그 곳 밖에 없었다.

그리고 우리는 불태웠다. 어떻게 불태웠는지 더 자세히 말하고 싶지만 솔직히 나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저 그녀와 내가 불태웠다는 것 밖에... ...


나는 SM이다.

그녀와 나는 끈적한 술자리를 즐겼다.

그리고 우리는 불태웠다.


PS. 사진은 공개했지만 차마 얼굴은 공개하지 못했다. 그러나 언젠가는 공개될 것이니 너무 궁금해 하지는 말기 바란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이 이야기는 실화임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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